스톡사진과 영상으로 소소한 용돈 벌기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이미지가 필요하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캡처를 해서 사용했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게티이미지 뱅크나 픽사 베이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구매해야 한다. 사진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사진을 스톡 사진이라고 한다. 전 세계 스톡 사진의 시장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 이런 사이트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데 자격조건은 필요하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스톡 사진을 거래하는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국내에서는 유토 이미지, 픽 스타, 크라우드 픽에서 거래할 수 있다.
- 해외에서는 게티이미지, 아이 스톡 포토, 셔터 스톡, 123rf, Adobe Stock에서 거래할 수 있다.
돈을 벌려면 어디에 올려야 할까?
스톡 사진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려면 국내보다는 해외 사이트를 공략해야 한다. 국내 사이트는 접근이 쉽지만 시장이 작다. 해외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유료 다운로드의 수가 그만큼 많다. 회원 가입 후 바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규모가 큰 사이트는 별도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우선 심사를 통과하면 사진을 무제한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업로드 사진의 화질은 DSLR 정도로 충분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업로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진을 찍는 사람이 도전하면 좋을까?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기에 누구나 가볍게 도전해 볼 수 있는 투잡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기에 좋다. 해외 사이트에 업로드하더라도 영어의 장벽이 높지 않다. 영어를 잘 못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한번 업로드한 사진은 사이트가 사라지지 않는 한평생 판매가 가능하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놀러 다니면서 찍은 사진으로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스톡 사진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이 많지 않다. 국내는 월 30만 원 이상 버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성공사례가 많이 없다. 스톡 사진 역시 마켓이므로 트렌드를 포착하여 잘 팔릴 가능성이 있는 사진을 올려야 한다. 스스로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트렌디함을 잘 포착한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은퇴한 시니어 세대 역시 취미로 도전하면 좋다. 다만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잘 팔리는 소재 고르는 방법과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영상으로 돈을 번다고 하면 유튜브를 떠올리지만 영상으로 돈을 버는 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스톡 영상은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영상이다. 사진과는 다르게 일반인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도 판매가 잘 되는 편이다. 이러한 영상의 주요 구매자는 영상 제작자이다. 직접 찍은 것 외에 필요한 영상 소스를 이러한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편이다. 영상은 사진과 비교해서 가격이 훨씬 높으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10~30초 정도의 영상을 업로드해도 충분하다. 영상이 주로 거래되는 사이트는 셔터 스톡, Pond5, Blackbox이다. 가능한 내 주변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찍는 것이 좋다. 일례로 글로벌 소비자들이 내가 가진 것 중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궁궐이나 길거리 음식, 고궁, 서울의 야경 등은 해외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없는 소스들이다. 하다못해 집 앞의 화단에 떨어진 낙엽도 하나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특정 인물이나 건물은 찍으면 안 된다. 63 빌딩, 경복궁과 같은 랜드마크는 업로드가 가능하다. 가능한 음식이나 여행을 소재로 기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이즈가 들어간 경우 승인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무료 음원을 덧입혀 업로드할 수 있다. 무료 음원은 파도나 바람 같은 자연의 소리를 넣거나 피치 못할 경우에는 차라리 음소거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기본 카메라의 사양이 많이 좋아졌지만 가능한 시네마 4K, Momet, Procamera와 같은 어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톡 사진과 대부분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가 되므로 사진을 찍을 때 30초 정도의 영상을 찍어서 함께 올리는 것만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