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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걸 좋아하는 직장인을 위한 팟캐스트 투잡

어디에서 들을 수 있나요?

팟캐스트는 개인이 만드는 라디오 방송이다. 개인이 오디오를 녹음하고 팟캐스트 플랫폼에 올리면 청취자들이 다운을 하거나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형태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에 나는 꼼수다 방송이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경제, 문화, 예술, 정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채널들이 생성되었는데 최근에는 투잡 목적으로 운영되는 채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직장 동료들에게 투잡 하는 것을 알리지 않고자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얼굴이 노출되지 않으면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팟캐스트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에는 기본 어플로 깔려있고, 안드로이드에는 별도로 어플을 깔아야 한다. 들을 수 있는 어플이나 플랫폼은 다음과 같으며 PC에서도 오디오 클럽을 통해서 청취할 수 있다.

아이폰 - 팟캐스트
안드로이드 - 팟빵, 파티
컴퓨터 - 오디오 클립

 

어디까지 수익화가 가능할까?

팟빵에서 팟캐스트 채널 운영시 다양한 수익 구조가 발생하게 된다. 에피소드 50분 분량을 기준으로 약 200원이 책정되는 판매 수익, 팟빵에서 자체적으로 붙이는 오디오 광고수익 외에 청취자들의 정기후원, 개별입금 후원, 기프티콘 수익 등이 있다. 채널의 인기가 높아지면 자체 굿즈를 제작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기업에서 광고 제안이 오는 경우도 있다. 팟캐스트는 직접적인 수익은 적지만 애청자들의 충성도가 다른 매체에 비해 높은 편이다. 오디오를 듣는데 돈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애청자들도 진행자가 돈을 바라지 않고 방송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진행자들이 강연, 책 등을 발매하는 등의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활발하게 반응을 해주는 편이다. 방구석 미술관, 그 집 아들 독서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의 책은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발행하여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도서이다. 채널의 인기가 높아지면 도입, 중반부 등에 광고를 넣거나 방송에서 소개하는 등의 협찬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직접적인 수익보다 팬덤을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위한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방송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자.

팟캐스트는 오디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녹음장비와 함께 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비싼 녹음 장비를 갖추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팟캐스트 전용 녹음실을 대여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포털 사이트에서 녹음 스튜디오를 검색하면 된다. 평균적으로 시간당 약 1만 원~1만 5천 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간다. 정기적으로 녹음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월 4회, 회당 3시간 등으로 스튜디오와 협의하여 금액을 합의하는 것이 가능하다. 얼굴 노출이 가능한 경우 영상도 함께 촬영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이원화하여 양측에서 팬을 모집할 수도 있다.

 

팟캐스트 구독자들이 선호하는 주제들은 무엇이 있을까?

유튜브는 재미가 있거나 자극적인 소재들이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팟캐스트의 주요 시청자층은 직장인들이고 이들은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자기 계발과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위해 듣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청취자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가 아니면 인기를 얻기 어렵다. 최근에는 부동산, 동기부여, 재테크와 같은 카테고리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므로 청취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의 모음 혹은 특정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도전하기에 적합하다.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정보를 모아둔 블로그 혹은 전자책을 함께 홍보하는 것도 많은 이들이 선택한 방법 중 하나이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꼭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은?

오디오 녹음이기 때문에 영상보다 비교적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녹음과 편집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평균적으로 50분 오디오 한 편을 제작하는데 5시간 정도의 녹음을 진행한다고 하며, 상황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음성 파일로 편집을 하기 때문에 가편집부터 수정, 오류 확인까지 지속적으로 긴 시간의 파일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속기사를 알바 형태로 고용하여 대본을 받아 적은 후에 편집점을 찾아서 편집을 진행하게 되면 훨씬 시간이 절약될 수 있습니다. 속기사는 크몽과 같은 재능기부 사이트를 통해서 찾을 수 있고, 알바몬 같은 구인 사이트에서도 모집을 할 수 있다. 다만 알바몬에서 구인할 경우 개인 사업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