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화장품 수출하기 위한 인증은 무엇인가요?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5천만 명으로 아세안에서도 가장 인구수가 많으며, 30대의 비중이 높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빠져나온 글로벌 및 중국의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서 소비를 시작함으로써 포스트 차이나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신흥 강국이다. 기존의 아세안 시장은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코로나를 지내면서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싱가포르의 SEA 그룹이 운영하는 쇼피 SHOPEE는 아세안 최대의 이커머스 채널로 자리 잡았으며, 거래액의 규모도 조만간 중국의 타오바오와 티몰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년이 되면 전체 마켓 셰어 중 오프라인의 비중은 약 80%가 넘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존에 한국이 티브이에서 홈쇼핑 그리고 모바일로 넘어간 모델을 예상하고 많은 브랜드사가 동남아 홈쇼핑을 준비하고 있지만, 사실 핸드폰의 보급률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홈쇼핑의 단계를 거치치 않고 바로 모바일 마켓 시장으로 넘어간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글로벌적인 팬데믹을 겪으면서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자리를 잡아 이제 동남아 고객은 라이브 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추세이다. 더운 기후로 인해 가벼운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이 선호되며, 자체적인 화장품 유통이 크게 발달은 하지 않은 편이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글로벌 유통 체인 왓슨스 Watsons 비롯해서 마트를 통해서 구입되며, 로레알, 유니레버, P&G 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기본 스킨케어 제품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 화장품은 아크네 케어로 유명한 썸 바이미가 자리를 잘 잡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출 화장품에 비폼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오는 2026년부터는 할랄 인증까지 의무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므로 전성분 처방을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비폼 BPOM 인증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쇼피와 같은 온라인 시장을 제외하고 정식으로 수출입 절차를 밟아 화장품을 인도네시아에서 유통하려면 비 폼 BPOM 인증이 필수이며, 오는 2026년 10월 17일부터는 화장품 카테고리에도 할랄 인증이 추가될 예정이다. 비 폼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약청에서 담당한다.
필요한 서류와 예상 소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화장품과 관련된 인증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비 폼 인증은 가장 오래 걸리면서도 준비 서류가 많은 편이다. 평균적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소요될 수 있으며, 인증을 위한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비폼 인증을 받는 경우 모든 서류는 변호사의 공증, 외교부 인증,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서 영사 인증을 받을 후 제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6월부터 아포스티유 협력국으로 분류되어 외교부 인증 시 제출 서류가 달라졌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영사 인증은 기본 5부를 시작으로 3일이 소요되며, 이후 5 부당 하루가 추가된다. 준비 서류는 다음과 같다.
위임장 (LOA)
자유판매증명서 (CFS)
GMP/ISO 22716
제조사 선언서 (LoMA)
전성분 리스트 (IL)
MSDS/COA
제조공정도 (Flow chart)
Packaging Spec.
안정성 시험 (Stability)
제조사 배치 번호 인증서 (Batch Cording System)
아트워크 (AW)
원료 (COA, MSDS)
IFRA & Allergen
UE Summary
SA Statement
문구 증빙자료
인증받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인도네시아 비폼 인증의 경우 한번 수권을 주면 최소 1년~최대 3년까지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권한이 묶이게 되며 기한은 인도네시아의 파트너사와 협의하에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한 개 브랜드에 대해 운영사가 바뀔 경우 새로운 파트너사를 통해 동일 품목에 대한 인증을 받는 것이 어려우며 기한이 매우 오래 걸리거나 만일의 경우 인증이 불가할 수 있으니 초반에 비 폼 인증을 받는 판매사를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